경릉 — 봉분 세 개가 왜 나란히 놓였을까?

구리 동구릉 — 아홉 왕릉의 숲에서 봉분의 수와 의례의 길을 찾다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 197길찾기

💡 오늘의 Aha!Q

“세 봉분이 한 줄로 놓여 있습니다. 능 이름이 하나라고 해서 한 사람만 모신 곳일까요?”

경릉에는 조선 24대 헌종과 효현왕후, 효정왕후를 모셨습니다. 세 봉분을 나란히 둔 삼연릉으로, 동구릉의 다양한 능제 가운데 특히 알아보기 쉬운 사례입니다. 하나의 봉분이 따로 서 있는 건원릉과 비교하면 봉분 수에서부터 차이가 납니다.

배치를 볼 때는 사람 수만 세지 말고 봉분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살펴보세요. 경릉은 세 봉분 주위의 난간석이 이어지고 각각 앞에 혼유석을 두었습니다. 멀리서 세부가 분명하지 않으면 현장 안내 그림과 실제 언덕을 번갈아 보면 됩니다. 왕릉을 아는 첫걸음은 복잡한 명칭을 외우기보다 눈앞의 배치를 정확히 구별하는 일입니다.

꼭 해볼 것

  • 현장 안내에서 헌종과 두 왕후의 이름을 찾아보세요.
  • 건원릉과 경릉의 봉분 배치를 간단한 원으로 그려 비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