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줄다리기 — 승부를 내기 전에 마을이 함께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 40톤짜리 줄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마을 사람들이 함께 당겼을까?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길찾기

💡 오늘의 Aha!Q

“전시 사진에서 줄을 당기는 사람 외의 사람을 찾아보세요. 제사를 준비하거나 줄을 옮기는 사람도 이 놀이의 참가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기지시줄다리기는 풍년과 평안을 기원하는 전승입니다. 지역에서 전하는 오랜 유래와 이야기는 줄을 단순 경기용 도구로 보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1982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2015년 공동 등재된 ‘줄다리기 의례와 놀이’의 한국 전승 가운데 하나입니다.

제례를 지내고 줄을 제작하고 옮긴 뒤 함께 당기는 일련의 과정에 많은 노동이 들어갑니다. 참가자는 힘센 사람만이 아닙니다. 줄을 꼬는 기술, 음식을 준비하고 행사를 돕는 일, 절차와 노래를 전하는 일도 공동체를 유지합니다. 국수당 모형과 제례 자료에서는 줄을 당기기 전의 절차를, 마을 농기와 1970년대 기지시장 재현에서는 참가자들이 살던 생활공간을 찾아보세요. 박물관을 줄 한 개만 보는 곳으로 좁히지 않게 됩니다.

지역에는 편의 승패를 나라의 평안이나 농사의 풍년과 연결하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승부가 있지만 어느 쪽의 결과도 공동체의 바람과 이어지는 것입니다. 다른 나라 줄다리기 자료와 비교할 때에도 줄의 크기만 세지 말고 계절·의례·참여 방식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좋습니다.

꼭 해볼 것

  • 줄 제작·제례·운반·당기기 순서를 전시 자료에서 맞춰보세요.
  • 경기에 직접 힘을 쓰지 않아도 꼭 필요한 역할을 가족이 하나씩 골라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