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공원 — 왜 마을 입구에는 무섭고 우스운 얼굴을 세웠을까?

장곡사·장승공원 — 350여 장승의 표정을 보고, 두 개의 대웅전을 찾아가는 칠갑산 문화산책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길찾기

심층 탐험

장승공원

“장승은 예전 마을의 입구나 길목에 세워졌습니다.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하기도 했고, 길의 방향이나 거리를 알려주는 표지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람 얼굴을 닮았지만
그 모습은 매우 과장되어 있습니다.

큰 눈,
넓은 코,
드러난 이,
긴 수염.

멀리서도 눈에 잘 띄고
나쁜 기운을 겁주어 막아낸다는 의미를
얼굴에 표현한 것입니다.

하지만 장승의 얼굴이
모두 무섭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직접 마을 사람들이 깎아 만들었기 때문에
익살스럽고 웃는 듯한 얼굴도 많습니다.

청양은 오래전부터 장승제가 이어져 온 지역입니다.

장승공원의 장승들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각 지역에서 실제 세우던 장승의 모습을
재현해 보여줍니다.

그래서 350여 개의 장승을 비교해보면
‘장승의 정답 얼굴’이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꼭 해볼 것

  • 가장 큰 칠갑산 대장군·여장군부터 찾아보세요.
  • 사람 얼굴과 가장 비슷한 장승을 하나 골라보세요.
  • 가장 무서운 얼굴과 가장 웃긴 얼굴을 하나씩 골라보세요.
  • 장승 몸에 새긴 글자를 찾아보세요.
  • 장승과 솟대의 모양을 비교해보세요.
  • 서로 다른 지역 장승의 눈·코·입 모양을 비교해보세요.

AhaQ!

  • 10개의 장승 얼굴을 보고 똑같은 얼굴이 하나라도 있나요?
  • 가장 많이 과장된 부분은 눈·코·입 중 어디인가요?
  • 멀리서 보았을 때 얼굴과 글자 중 무엇이 먼저 보이나요?
  • 장승이 지금의 도로표지판처럼 길을 알려주었다면 어떤 정보가 필요했을까요?

사람들은 마을을 지켜달라는 바람을 왜 돌이나 나무가 아니라 ‘사람 얼굴’에 담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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