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월성·계림 — 별을 보던 탑에서 신라 왕궁과 건국설화의 숲까지경주 첨성대길찾기
💡 오늘의 Aha!Q
“궁궐 건물은 거의 보이지 않지만 땅에는 조사 흔적과 기단이 있습니다. 사라진 왕궁을 무엇으로 다시 알아낼까요?”
경복궁처럼 전각이 남아 있지 않은데 고고학자들은 어떻게 월성이 신라 왕궁이었다는 사실과 궁궐의 모습을 알아낼까요? 월성은 오랫동안 신라 왕궁으로 사용된 장소입니다. 하지만 지금 걸어보면 거대한 궁궐 건물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건물의 목재와 지붕은 오랜 시간 동안 사라질 수 있지만 땅속에는 흔적이 남습니다. 고고학자들은
기둥을 세웠던 구멍 → 건물 기초 → 기와와 토기 → 배수시설 → 도로 → 해자 → 생활쓰레기 같은 흔적을 조사합니다. 땅의 색이나 흙의 성질이 주변과 달라지는 작은 변화도 과거 건물의 위치를 찾는 단서가 됩니다.
또 문헌기록과 주변 유적을 함께 비교합니다. 그래서 월성은 완성된 건물을 보는 장소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건물을 증거를 이용해 다시 그려보는 장소입니다.
현재도 발굴조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새로운 발견에 따라 우리가 알고 있는 왕궁의 모습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월성 출토 목간은 글을 적은 나무 조각으로 물품과 업무, 사람의 생활을 연구하는 자료입니다. 기둥 자리는 건축을, 글씨와 동식물 흔적은 생활을 알려줍니다. 현재 조사 구획은 옛 왕궁의 모든 경계와 같은 것이 아닙니다.
꼭 해볼 것
- 월성에서 건물보다 땅 자체를 관찰해보세요. 평평한 곳과 높이가 달라지는 곳을 찾아보세요.
- 발굴구역에서 네모나거나 일렬로 반복되는 흔적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 기와 한 조각만 발견됐다면 그 주변에 어떤 건물이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