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Aha!Q
“둥근 몸체 중간에 네모난 창이 있고 꼭대기는 다시 네모납니다. 신라인은 이 구조를 어떻게 이용했을까요?”
높이가 약 9m밖에 되지 않고 내부로 들어가는 문도 땅보다 높은데, 신라인은 이 건물을 어떻게 이용했을까요? 첨성대는 선덕여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신라의 천문관측시설입니다. 오늘날 망원경이 있는 높은 천문대와 비교하면 매우 낯선 형태입니다.
아래는 네모난 기단이고 몸체는 돌을 둥글게 쌓았으며, 가운데에는 네모난 창이 있습니다. 꼭대기에는 다시 정(井)자 형태의 돌이 놓여 있습니다.
관측자가 내부로 들어가 사다리 등을 이용해 위쪽으로 올라갔을 것으로 보는 해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첨성대에서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별을 관측했는가’에 대해서는 모든 세부가 확정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또 돌의 개수와 층수를 365일·12달·24절기·선덕여왕의 왕대와 연결하는 유명한 해석이 있지만, 이런 숫자 상징 역시 모두 확정된 사실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AhaQ에서는 숫자를 암기하기보다 왜 이 모양인가? 왜 창이 저 높이에 있는가? 왜 왕궁 가까이에 천문시설이 있었을까? 를 직접 관찰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신라에서 하늘을 관찰하는 일은 단순한 과학적 호기심만이 아니었습니다. 농사를 위한 계절과 달력, 국가의 의례와 왕권 등 여러 영역과 연결돼 있었습니다.
관측시설이라는 이름과 문헌·연구의 설명은 형태 관찰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창이 어느 높이에 있는지, 아래 기단과 꼭대기 구조가 어떻게 다른지는 확인할 수 있지만 정확한 관측 자세를 현장에서 재현할 수는 없습니다.
꼭 해볼 것
- 가운데 창까지 사람이 그냥 걸어 올라갈 수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 창 아래와 위의 돌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해보세요.
- 첨성대 꼭대기에 사람이 올라간다고 상상했을 때 시야가 어느 정도 열릴지 주변을 둘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