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검당 — 왜 굽은 나무를 곧게 다듬지 않았을까?

서산 개심사 — 굽은 나무와 청벚꽃 사이에서 만나는 ‘마음을 여는 절’서산 개심사길찾기

💡 오늘의 Aha!Q

“심검당은 대웅전 옆에 있는 사찰의 당우입니다. 이 건물에서는 자연스럽게 휘고 울퉁불퉁한 목재를 기둥으로 사용한 모습이 특히 눈에 띕니다. 옛 목조건축에서는 나무를 무조건 같은 모양으로 깎기보다, 재료의 형태와 성질을 살펴 적절한 위치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심검당을 보면 전통건축의 아름다움이 꼭 완벽한 대칭과 반듯함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꼭 해볼 것

  • 가장 많이 휜 기둥을 찾아보세요.
  • 기둥 두께가 서로 같은지 비교해보세요.
  • 나무 표면에 남은 자연스러운 굴곡을 살펴보세요.
  • 대웅전 기둥과 비교해보세요.
  • 굽은 기둥이 건물 전체에서는 얼마나 자연스럽게 보이는지 몇 걸음 물러나 확인해보세요.

AhaQ!

  • 곧은 나무만 골라 썼다면 더 많은 나무가 필요했을까요?
  • 휜 나무도 방향을 잘 잡으면 기둥이 될 수 있을까요?
  • 완벽하게 똑같지 않아도 아름다운 건축이 될 수 있을까요?

전통건축은 자연을 바꾸는 기술일까요, 자연의 모양을 받아들이는 기술이기도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