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송림산림욕장·맥문동길 — 바닷바람을 막던 해송숲이 보랏빛 산책길이 되다장항산단로34번길 122-16길찾기
💡 오늘의 Aha!Q
“해변에서 불던 바람이 송림 안에서는 다르게 느껴집니다. 나무들이 바람의 힘을 어떻게 바꾸는지 몸으로 확인할 수 있을까요?”
장항송림의 시작은 관광이 아니었습니다. 서천군 공식 안내에 따르면 1954년 장항농고 학생들이 2년생 곰솔을 심어 방풍림을 조성했습니다. 바닷가에는 강한 바람과 소금기를 머금은 해풍이 불어옵니다. 이 바람은 농경지와 마을, 시설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숲을 길게 만들면 나무줄기와 가지, 잎이 바람의 힘을 분산시킵니다.
즉 숲은 거대한 벽처럼 바람을 완전히 막기보다 강한 바닷바람 → 나뭇가지와 잎에 부딪힘 → 여러 방향으로 분산 → 숲 뒤에서는 약해진 바람 이 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곰솔은 해안의 바람과 염분에 비교적 잘 견디기 때문에 이런 방풍림에 적합합니다.
지금 관광객에게는 아름다운 산책숲이지만 처음에는 사람들의 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녹색 기반시설이었던 것입니다.
바람을 약하게 만드는 정도는 숲의 폭과 나무의 간격·높이, 지형과 그날 풍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숲이 바람을 완전히 없애지는 않으며 바다 가까운 가장자리와 안쪽의 느낌도 같지 않습니다. 곰솔은 두 개씩 묶인 바늘잎과 거친 수피를 관찰할 수 있는 해안 수종입니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의 대상에는 나무뿐 아니라 방풍림의 조성과 휴양 이용의 역사도 포함됩니다. 나무를 한 그루씩 보는 시선과 길게 이어진 띠로 보는 시선을 비교해보세요.
꼭 해볼 것
- 바다 가까운 곳과 숲 깊은 곳에서 바람의 세기를 비교해보세요.
- 바닷가 쪽 나무와 숲 안쪽 나무의 줄기 방향을 비교해보세요.
- 숲이 한 줄만 있었다면 지금처럼 바람을 줄일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 나무 대신 콘크리트 벽을 만들었을 때와 어떤 차이가 있을지 이야기해보세요.
다른 포인트부터 탐험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