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 조선의 예술거리에서 오늘의 전통문화거리까지인사동 길찾기
💡 오늘의 Aha!Q
“현재 거리에서 그림과 관련된 가게를 세 곳 찾을 수 있나요?”
인사동이 예술거리로 발전한 배경에는 조선시대 도화서가 있습니다. 도화서는 왕실과 국가에서 필요한 그림을 담당하던 관청이었습니다. 왕의 초상인 어진, 국가행사 기록화, 지도와 각종 도안 등 중요한 시각자료를 전문 화원들이 제작했습니다. 서울한옥포털은 조선 초기 도화서가 인사동 일대에 자리하면서 이곳이 미술활동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인사동 화랑거리가 조선시대부터 그대로 이어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근대 이후 주거지역의 성격이 바뀌면서 1930년대에는 골동품·고미술 관련 상점이 늘었고, 이후 화랑·화방·표구점·공예점이 더해졌습니다.
즉 인사동의 예술성은
도화서의 역사 → 근대 고미술 시장 → 현대 화랑·공예문화
가 여러 시대에 걸쳐 겹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꼭 해볼 것
- 현재 거리에서 그림과 관련된 가게를 세 곳 찾아보세요.
- 그림을 ‘그리는 곳’, ‘전시하는 곳’, ‘파는 곳’이 각각 어떻게 다른지 찾아보세요.
- 필방과 화랑이 가까이 있는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 국가가 그림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관청을 둔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 오늘날 사진이나 영상이 맡는 역할 중 조선시대에는 그림이 대신했던 것을 찾아보세요.
예술거리는 예술가 한 명 때문에 만들어질까요, 예술을 만드는 사람·파는 사람·보는 사람이 함께 모여야 만들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