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쌍탑 — 같은 건물도 한쪽 탑을 가리면 왜 다르게 느껴질까?

합덕성당 — 붉은 벽돌 쌍탑을 올려다보고, 순례길 한가운데에서 당진 천주교 역사를 만나다합덕성당길찾기

💡 오늘의 Aha!Q

“정면 중앙에서 양쪽 탑을 본 뒤 손으로 한쪽만 살짝 가려보세요. 건물의 높이와 중심이 다르게 느껴지나요?”

합덕성당의 정면에는 두 종탑이 서고 그 사이에 중앙부가 놓입니다. 1929년에 신축한 성당을 구별하는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좌우의 높이와 창·장식이 반복되면서 시선이 중앙 출입구로 모입니다.

정면에는 세 출입구와 창이 있으며 위쪽에 둥근 아치가 반복됩니다. 수직으로 솟은 탑과 곡선 아치는 서로 다른 방향의 선을 만듭니다. 멀리서 대칭을 먼저 보고 가까이서 아치를 찾으면 건물이 단순히 붉은 덩어리로 보이지 않습니다.

왜 설계자가 종탑 두 개를 선택했는지 개인의 의도까지 자료 없이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칭·반복·비례를 비교해보세요. 중앙에서 조금 옆으로 움직이면 가까운 탑이 더 커 보이고 먼 탑은 작아져 대칭 건물도 다른 표정을 보입니다.

꼭 해볼 것

  • 정면 중앙과 옆쪽에서 쌍탑의 크기와 간격이 어떻게 달라 보이는지 비교해보세요.
  • 건물 가까이와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 같은 탑을 올려다보고 높이감과 지붕선이 어떻게 달라 보이는지 비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