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온천 — 허심청의 천창 아래에서 온천수를 만나고 온천장 거리를 걷다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장로107번길 32길찾기
💡 오늘의 Aha!Q
“장수탕 위로 둥근 천창이 열려 있고 물 위로 빛이 들어옵니다. 같은 물을 작은 창 없는 방에서 만났다면 느낌도 같았을까요?”
허심청은 자연채광이 가능한 천창과 큰 실내 목욕공간을 특징으로 삼습니다. 장수탕은 보통탕과 열탕으로 구분되는 큰 욕탕이며, 그 위의 원형 천창이 대표적인 건축 요소입니다. 자연광을 받아들이는 천창과 야외 노천탕은 서로 다른 공간입니다.
천창은 천장에 낸 채광 공간입니다. 벽의 창보다 높은 곳에서 빛이 들어오므로 방 안을 바라볼 때 천장과 물 표면, 곡선 구조가 함께 눈에 들어옵니다. 햇빛의 양과 날씨에 따라 인상은 달라져도 언제나 같은 빛 무늬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동굴탕은 동굴 같은 분위기를 만든 시설이고, 노천탕은 바깥공기와 연결되는 시설입니다. 자연 동굴을 그대로 보존한 곳이라고 생각하거나, 큰 실내 천창이 있다는 이유로 모든 탕이 야외라고 이해하지 않습니다. 공간의 이름과 실제 형태를 함께 보면 목욕시설이 다양한 휴식 장면을 설계한 방식이 보입니다.
이용한 구역에서 시선이 위로 향했는지 물 쪽으로 향했는지 기억해보세요. 가족이 서로 다른 남녀탕을 이용했다면 나온 뒤 비교하면 됩니다. 차이를 기록하려고 목욕탕에서 사진을 찍을 필요는 없습니다. 물의 온도 외에 빛·소리·천장 높이 가운데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지 이야기해보세요.
꼭 해볼 것
- 촬영하지 않고 천창의 형태와 빛이 들어오는 방향을 관찰해보세요.
- 이용한 탕 두 곳에서 공간의 열린 정도와 몸을 두는 자세가 어떻게 달랐는지 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