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 왜 궁궐에 서양식 건축을 세웠을까?

덕수궁 — 조선 궁궐 안에서 대한제국과 근대를 만나는 곳덕수궁길찾기

💡 오늘의 Aha!Q

“중화전과 석조전의 건축재료를 각각 세 가지 찾을 수 있나요?”

고종은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에 올랐습니다. 이 시기 경운궁, 오늘날의 덕수궁은 대한제국의 정치 중심공간이 되었습니다. 당시는 세계 각국과 외교관계를 맺고 서양의 기술과 제도가 빠르게 들어오던 시기였습니다. 대한제국은 전통을 모두 버리고 서양으로 바꾸려 한 것이 아니라, 황제국의 위상과 새로운 국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전통과 새로운 건축방식을 함께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덕수궁에서는 중화전 같은 전통 목조건축 옆에 정관헌, 석조전, 돈덕전처럼 서양 건축의 영향을 받은 건물이 나타납니다.

특히 석조전은 돌기둥과 좌우대칭을 강조한 서양식 궁전건축으로, 바로 옆 중화전과 강한 대비를 이룹니다.

덕수궁의 재미는 어느 한쪽이 ‘진짜’이고 다른 한쪽이 ‘낯선 것’이라고 보는 데 있지 않습니다.

둘이 함께 있는 것 자체가 대한제국이 전통과 근대를 동시에 마주하던 시대를 보여줍니다.

꼭 해볼 것

  • 중화전과 석조전의 건축재료를 각각 세 가지 찾아보세요.
  • 두 건물에서 지붕 모양이 가장 크게 다른 점을 비교해보세요.
  • 어느 건물이 좌우대칭이 더 강한지 확인해보세요.
  • 전통궁궐을 모두 허물고 서양식 궁전만 지었다면 어떤 의미가 되었을지 생각해보세요.
  • 새로운 시대를 보여주면서 옛 전통도 남기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지 이야기해보세요.

근대화는 옛것을 없애고 새것으로 바꾸는 일일까요, 서로 다른 것을 함께 사용하는 과정일 수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