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용출 온천수 — 산속의 물은 펌프 없이 어떻게 지표로 올라올까?

덕구온천 — 자연용출 온천수와 응봉산 계곡에서 물의 출발점을 찾다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덕구온천로 924길찾기

💡 오늘의 Aha!Q

“계곡 안의 원탕에서는 물이 위로 솟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산을 따라 내려가는 계곡물과 달리 이 물은 어떤 길을 지나 올라왔을까요?”

자연용출은 지하의 물이 지표까지 나올 수 있는 조건을 갖춰 저절로 솟는 현상입니다. 덕구온천은 약 42.4℃의 자연용출 온천수로 소개됩니다. 물이 뜨겁다는 성질과 물이 지표로 나오는 방식은 서로 다른 특징입니다.

지하수는 암석 전체를 통째로 통과하기보다 틈과 갈라진 구간을 따라 이동합니다. 깊은 곳에서 열을 얻은 물이 지형·수압과 통로 조건에 따라 올라올 수 있습니다. 온천이 있다고 해서 눈앞의 산 아래에 현재 활동하는 화산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원탕은 온천수의 출발점을 만나는 장소이고, 대온천장과 스파월드는 사람들이 이용하도록 만든 장소입니다. 자연에서 나온 물도 목욕시설에 도달하려면 이송과 공급, 시설 관리가 필요합니다. ‘자연용출’과 ‘아무 시설도 거치지 않는 야생의 물’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원탕을 방문했다면 출입 가능한 자리에서 물이 나오는 지점과 계곡 흐름의 방향을 함께 보세요. 목욕시설만 이용하는 날에는 온천수 설명과 계곡 안내도를 연결해도 좋습니다. 보이지 않는 지하 통로의 정확한 경로를 눈앞의 물줄기만으로 그려낼 수는 없지만, 물의 출발점과 이용 장소가 다르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꼭 해볼 것

  • 원탕 방문 또는 안내도를 통해 온천수가 나오는 곳과 가족이 목욕한 곳을 구분해보세요.
  • 자연용출·이송·목욕시설이라는 세 단어로 오늘 만난 물의 이동을 설명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