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릉원·천마총 + 황리단길 — 왕의 무덤에서 오늘의 경주 골목까지대릉원길찾기
💡 오늘의 Aha!Q
“무덤의 이름은 왕의 이름 대신 말 그림에서 왔습니다. 말을 꾸미는 물건과 황금 장신구를 함께 묻은 까닭은 무엇일까요?”
천마총에서는 금관·금제 관모·금제 허리띠·금동신발과 말갖춤 등 매우 화려한 유물이 발견됐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천마도 장니, 흔히 ‘천마도’라고 부르는 유물입니다. 그림은 종이에 그린 것이 아닙니다.
자작나무 껍질을 여러 겹 겹쳐 만든 판에 흰 천마와 주변 무늬를 그렸고, 이것은 말을 탈 때 안장 양옆에 늘어뜨리는 말다래에 사용됐습니다.
이 유물이 발견되면서 155호분은 천마총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질문은 ‘왜 이런 물건을 무덤에 넣었는가’입니다. 신라 고분의 부장품은 단순한 보물이 아닙니다. 무덤 주인의 높은 사회적 지위와 권력을 보여주고, 죽은 뒤에도 생전과 같은 지위와 생활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생각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후대의 우리에게는 당시 사람이 어떤 옷을 입고, 말을 어떻게 꾸미고, 어떤 기술로 금속과 그림을 만들었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장니는 안장 아래로 늘어뜨려 흙 등이 튀는 것을 줄이는 말다래입니다. 신라 회화가 생활·의례의 물건에 그려졌다는 점이 중요한 단서입니다. 금관과 그림의 실제 공개는 보존과 전시 일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꼭 해볼 것
- 복제품과 전시자료에서 몸에 착용하는 물건과 말을 꾸미는 물건을 구분해보세요.
- 금관을 실제 하루 종일 쓰기에 편해 보이는지 관찰해보세요.
- 가장 많은 장식이 반복되는 유물을 하나 찾아보세요.